트럼프가 당선되기도 전에 당선을 예상하고, 책을 써내려간 저자의 통찰력에 먼저 경의를 표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번째 임기가 시작되었고, 머스크의 DOGE(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부터 캐나다와 그린란드 흡수, 동맹국에 높은 관세 부여 등 엄청나게 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 정작 우리나라의 국정 불안정은 안타깝기만 하다. 여야 모두 힘을 합쳐 트럼프의 의도를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해도 늦은 시기인데 아직도 밥그릇 싸움만 하고 있으니...
두번째 임기가 시작된 트럼프의 의도가 궁금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어찌보면 이상한 사람처럼 보이는 트럼프의 행동에 실제로는 많은 함축적 의미와 계산된 행동이라는 얘기를 들었었기에 그의 의도가 궁금했다.
저자는 미국의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미국 대통령의 주요 정책과 그로인한 경제산업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값싼 중국 제조업 제품 덕분에 미국 중산층의 삶의 짬깐 나아진듯 하였으나 그로인해 결국 미국 제조업 기반이 무너져버린 현 상태
제조업 부흥을 위해 TSMC 등과 같은 첨단 기술회사의 자국 공장 유치에 힘쓰지만 정작 이를 따라오지 못하는 미국 노동자들의 수준
해군력을 급속하게 증진시키는 중국과 달리 조선산업이 붕괴되어 더 이상 군함을 생산하기 어려운 미국과 그로인한 우리나라 조선업의 기회 등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아직도 높은 이유
1. 과잉생산
2. 저가 밀어내기를 통한 수출 확대(다른 나라 경쟁기업 죽여 세계 시장 장악 -> 자국 산업 지키기위한 관세 전쟁)
3. 중국의 과잉 설비 투자
중국의 신질 생산력, 막대한 자본을 투여해 다른 나라의 장비에 의존하지 않는 글로벌 생산 기반을 조성하겠다. IT, AI, 항공 우주, 신에너지, 신재료, 첨단 장비, 바이오 등 분야에 대해서
일본의 증시 호황과 달리 애엔 캐리 트레이드로 인해 금리 인상을 하지 못하는 상황과 실질 임금이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
등등
트럼프에 대한 얘기 같지만 실제로는 잘 몰랐던 현 세계 경제의 흐름과 문제에 대해서 읽기 편한 문체로 작성된 책입니다.
양도 많지않기 때문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