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성공은 타고난 재능보다 열정과 끈기에 달려 있다'고 믿는데,
이를 한 단어로 나타낸게 바로 그릿(Grit)이다. 그릿은 사전적으로 투지, 끈기, 불굴의 의지를 모두 아우르는 개념으로 저자는 이 그릿에 관해 자신이 연구한 내용을 다양한 사례와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쉽게 설명하고 있다.
아마도 그 덕분에 오랫동안 전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르지 않았을까?
미육군사관학교(West Point)에 입학하는 학생들 중에 신체 능력이 부족한 경우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졸업하기 전까지 입학생의 20%는 중퇴한다고 한다.
왜 그들은 그렇게 힘들게 입학한 학교를 쉽게(?) 그만 두는 것일까?
저자는 그릿에서 답을 찾았다고 한다.
우리 대부분은 재능과 노력 둘 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에 대해서 고민한 적이 있을 것이고, 지금도 하고 있을지 모른다.
개인적으로는 분야에 따라 다르겠지만 성공에 있어 재능보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스스로가 남들보다 뛰어난 재능이 없다고 느낀 순간부터 노력이라도 하지 않으면 '밥먹고 살기 힘들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성취 = 재능 x 노력^2 (∵ 성취 = 기술 x 노력, 기술 = 재능 x 노력)
저자가 10년 동안 고민하고, 도출한 공식은 위와 같다. 꽤나 공감되는 공식이었다.
영화배우 윌 스미스의 말을 빌리면 "재능과 기술은 두각을 나타내려고 노력하는 사람, 꿈이 있는 사람, 무언가를 해내고 싶은 사람들이 크게 오해하는 개념들 중의 하나입니다. 재능은 선천적으로 타고나지만 기술은 무수히 많은 시간 동안 다듬을 때만 향상됩니다."
결국, 성공을 위해서는 재능도 중요하지만 재능보다 2배 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래는 책에 나오는 그릿 계산 표이다.
질문 | 전혀 그렇지 않다 | 그렇지 않다 | 그런 편이다 | 그렇다 | 매우 그렇다 |
1. 나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프로젝트 때문에 기존의 것에 소홀해진 적이 있다. | 5 | 4 | 3 | 2 | 1 |
2. 나는 실패해도 실망하지 않는다. 나는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 1 | 2 | 3 | 4 | 5 |
3. 나는 한 가지 목표를 세워놓고 다른 목표를 추구한 적이 종종 있다. | 5 | 4 | 3 | 2 | 1 |
4. 나는 노력가다. | 1 | 2 | 3 | 4 | 5 |
5. 나는 몇 개월 이상 걸리는 일에 계속 집중하기 힘들다. | 5 | 4 | 3 | 2 | 1 |
6. 나는 뭐든 시작한 일은 반드시 끝낸다. | 1 | 2 | 3 | 4 | 5 |
7. 나의 관심사는 해마다 바뀐다. | 5 | 4 | 3 | 2 | 1 |
8. 나는 성실하다. 나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 1 | 2 | 3 | 4 | 5 |
9. 나는 어떤 아이디어나 프로젝트에 잠시 사로잡혔다가 얼마 후에 관심을 잃은 적이 있다. | 5 | 4 | 3 | 2 | 1 |
10 .나는 좌절을 딛고 중요한 도전에 성공한 적이 있다. | 1 | 2 | 3 | 4 | 5 |
그리고 아래 표는 그릿 점수에 대한 백분위수 표이다. (미국 성인 기준, 그릿 점수는 높을수록 뛰어남)
백분위수 | 그릿 점수 |
10% | 2.5 |
20% | 3.0 |
30% | 3.3 |
40% | 3.5 |
50% | 3.8 |
60% | 3.9 |
70% | 4.1 |
80% | 4.3 |
90% | 4.5 |
95% | 4.7 |
99%(상위 1%라는 의미) | 4.9 |
추가적으로
홀수 항목의 점수를 합산한 뒤 5로 나눈 값이 열정 점수
짝수 항목의 점수를 합산한 뒤 5로 나눈 값이 끈기 점수
일반적으로 끈기 점수가 열정 점수보다 아주 조금 높게 나온다고 한다.
나의 그릿점수는 4.7점으로 열정 점수 4.6, 끈기 점수 4.8이 나왔다.
(이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바뀔 수 있음)
군대와 회사 생활을 거치면서 끈기를 기를 수 있었고, 어떻게든 과제를 완수하는 능력을 갖춘 덕분에 높은 그릿점수가 나온듯 하다. 그 덕분에 몇 개월에 걸쳐 집필해야하는 실용서적도 3권이나 썼으니... 저 정도 그릿점수는 맞는거겠지?... 응??